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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대, 미혼남녀의 연애편지에 대한 인식
- 결혼정보회사 듀오, ‘SNS 시대 손편지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 조사- 미혼남녀의 75.6%, ‘손편지가 연애나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영향’- 손편지를 꺼리는 이유 1위, ‘SNS로 소통하는 것이 편해서’(52.7%)
SNS 시대, 연애편지의 효과는?
“너와 함께라면 지옥에라도 기꺼이 갈 수 있어.” 최근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고교 시절 첫사랑 아네트 데보에게 쓴 편지가 발견되어 화제가 됐다. 과연 요즘 같은 SNS 시대에도 이런 손편지를 쓰는 사람이 있을까?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8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미혼남녀 336명(여성 182명, 남성 154명)을 대상으로 ‘SNS 시대, 손편지’에 관한 인식 조사를 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6%는 손편지가 연애와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 손편지를 쓴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1.4%에 그쳤다. 
여성은 5명중 3명(58.8%), 남성은 5명 중 1명(20.8%)이 최근 1년 이내에 손편지를 썼다. 미혼남성 5명 중 4명(79.2%)은 1년에 한번도 손편지를 써본 적이 없는 것이다.
손편지를 꺼리는 이유는 ‘SNS로 소통하는 것이 편해서’(52.7%)란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편지를 쓰는 것이 불편해서’(16.7%), ‘쓸 사람이 없어서’(15.2%), ‘뭐라고 써야 할지 몰라서’(7.4%), ‘손편지가 쑥스러워서’(5.4)가 그 뒤를 이었다.
손편지를 받을 때 감정도 남녀가 달랐다. 여성 80.2%는 ‘정성이 담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답했지만, 남성 51.3%는 ‘특별한 느낌이 없다’고 답해 의견이 엇갈렸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SNS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디지털 기술에 인간관계를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카톡이나 SNS 같은 디지털뿐 아니라 아날로그적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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